감정 이름이 바로 떠오르지 않을 때 참고할 수 있는 감정 문해력 지도중 파생 감정 영역입니다. 대표 감정 12 계열을 4개의 감정 흐름 영역으로 묶고, 관련 글 링크를 함께 정리했습니다.
마음은 가나다순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.
서운함은 실망감으로 번지고, 상처받음은 원망이나 분노로 깊어질 수 있습니다. 상실감은 그리움과 외로움으로 이어지고, 후회는 자책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. 이 글은 감정을 단어 하나로 외우기보다, 감정이 흘러가는 방향을 따라 읽기 위한 안내입니다.


상위 지도와 4개영역 바로 보기
감정 이름이 분명하다면 개별 감정 글로 바로 들어가면 됩니다. 그러나 지금 마음이 어떤 감정인지 잘 잡히지 않는다면, 먼저 전체 지도와 4개의 영역을 따라가 보는 편이 좋습니다.
전체 흐름을 먼저 보는 상위 안내 기대가 무너질 때
서운함, 상처받음, 거리감의 흐름 빈자리가 남을 때
상실감, 그리움, 외로움의 흐름 내가 나를 탓할 때
후회, 자책, 열등감의 흐름 나를 받아들이지 못할 때
불안, 무기력, 수용의 흐름
12개 계열 빠른 이동
1. 서운함 계열
서운함은 관계 속 기대가 어긋날 때 생기는 대표 감정입니다. 상대가 나쁘다기보다, 내가 바랐던 마음과 실제 반응 사이에 차이가 생길 때 마음이 흐려집니다.
기대 → 설렘 → 반가움 → 서운함 → 섭섭함 → 실망감 → 불편함 → 못마땅함 → 서러움
2. 상처받음 계열
상처받음은 믿었던 말, 사람, 관계가 마음에 자국을 남길 때 생기는 대표 감정입니다. 기대보다 더 깊은 믿음이 흔들릴 때 상처는 오래 남고, 그 뒤로 배신감과 원망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.
신뢰 → 상처받음 → 배신감 → 불신 → 원망 → 분노 → 냉소
3. 거리감 계열
거리감은 관계가 완전히 끊어진 것은 아니지만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낄 때 생기는 대표 감정입니다. 멀어지는 마음도 있지만, 다시 잇고 싶은 마음도 함께 놓입니다.
애정 → 서먹함 → 거리감 → 소외감
거리감 → 이해 → 공감 → 용서 → 친밀감
4. 상실감 계열
상실감은 무언가가 사라진 뒤 그 자리가 마음속에서 크게 느껴질 때 생기는 대표 감정입니다. 상실은 사건으로 끝나지만, 마음은 그 뒤에 남은 빈자리에서 오래 머뭅니다.
상실 → 상심 → 허전함 → 공허함 → 허망함 → 망연함
5. 그리움 계열
그리움은 없는 것을 마음이 계속 불러오는 감정입니다. 지나간 장면이 아직 마음속에서 끝나지 않았을 때 미련, 아쉬움, 사무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기억 → 그리움 → 미련 → 아쉬움 → 애잔함 → 사무침
6. 외로움 계열
외로움은 혼자 있다는 사실보다, 닿고 싶은 마음이 닿을 곳을 찾지 못할 때 커지는 감정입니다. 깊어지면 고립감, 단절감, 허무함, 슬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단절 → 외로움 → 고독감 → 고립감 → 허무함 → 슬픔 → 애도
7. 후회 계열
후회는 이미 지나간 선택을 되돌릴 수 없을 때 생기는 대표 감정입니다. 짧게는 아쉬움으로 남지만, 오래 머물면 회한이 됩니다.
선택 → 되돌릴 수 없음 → 후회 → 회한
8. 자책 계열
자책은 실수나 책임이 나 자신 전체를 벌하는 방향으로 깊어질 때 생기는 감정입니다. 죄책감과 미안함이 오래 머물면 수치심, 자괴감, 자기연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실수 → 미안함 → 죄책감 → 자책 → 자괴감 → 수치심
자책 → 자기연민 → 부끄러움 → 민망함
9. 열등감 계열
열등감은 남과 비교하는 순간 내 삶이 작아 보일 때 생기는 대표 감정입니다. 비교가 깊어지면 질투, 시기심, 박탈감, 위축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비교 → 부족감 → 열등감 → 질투 또는 시기심 → 박탈감 → 위축감
열등감 → 인정욕구 → 소유욕 → 집착
10. 불안 계열
불안은 아직 오지 않은 일이 마음을 먼저 흔들 때 생기는 대표 감정입니다. 불확실성이 커지면 걱정, 초조함, 두려움, 막막함으로 이어집니다.
불확실성 → 걱정 → 불안 → 예상불안 → 초조함 → 두려움 → 공포
불안 → 막막함 → 답답함 → 부담감
11. 무기력 계열
무기력은 예전처럼 버티지 못하고 마음의 힘이 줄어들 때 생기는 대표 감정입니다. 오래 버티다 지친 마음은 번아웃, 좌절감, 체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피로감 → 권태 → 무기력 → 번아웃 → 좌절감 → 절망감 → 체념
무기력 → 단념 → 포기 → 내려놓음
12. 수용 계열
수용은 불안과 무기력을 지나 지금의 나를 다시 받아들이는 대표 감정입니다. 수용은 모든 것을 좋게 여긴다는 뜻이 아니라, 바꿀 수 없는 것과 다시 선택할 수 있는 것을 구별하는 마음에 가깝습니다.
인정 → 수용 → 담담함 → 초연함 → 관조 → 안도감 → 회복감 → 평온함
수용 → 감사 → 희망 → 용기 → 생기 → 자유로움 → 충만감
전체 흐름 한눈에 보기
| 큰 흐름 | 대표 감정 | 읽는 방향 |
|---|---|---|
| 관계에서 생기는 감정 | 서운함, 상처받음, 거리감 | 기대가 어긋나고 믿음이 다치며 마음이 멀어지는 흐름 |
| 잃은 뒤 남는 감정 | 상실감, 그리움, 외로움 | 사라진 자리에서 빈자리와 기억이 깊어지는 흐름 |
| 나를 향하는 감정 | 후회, 자책, 열등감 | 지난 선택과 비교의 시선이 나를 향하는 흐름 |
| 나와 삶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 | 불안, 무기력, 수용 | 불확실성과 한계를 지나 회복과 평온으로 가는 흐름 |
감정을 가나다순으로 찾는 것은 편리하지만, 마음은 가나다순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.
이 영역은 감정을 정답처럼 외우기 위한 목록이 아닙니다. 지금 내 마음이 어디에서 시작되었고, 어디로 흐르고 있으며, 오래 머물면 어떤 그림자를 남길 수 있는지 읽어 보기 위한 안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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